오늘은 남극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얼음이 점차 줄면서 황제펭귄의 서식지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펭귄의 외모부터 서식지와 먹이활동까지 재미난 정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황제펭귄 외모

황제펭귄은 펭귄 중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100 ~ 130cm정도이며, 암수가 비슷합니다. 머리에서 턱, 목에 걸쳐 검은색 털이 흐르고, 가슴 상부와 귀 부분에 있는 레몬 빛 노란 반점과 의 경계가 분명하게 생겼습니다. 귀 부분에 있는 반점은 폭이 넓고 목둘레에 노란 광택이 있지만, 상부 가슴으로 향하면서 점차 옅은 노란색이 됩니다.

 

몸 쪽은 뒷면이 목덜미에서 꼬리까지 어두운 회청색이며, 복부는 광택이 있는 흰색으로 가슴 상단은 옅은 황색입니다. 황제펭귄은 부리가 가늘고 완만하게 구부러져있으며, 눈 주위와 볼과 목은 하얀색이 눈에 띱니다.

 

서식지

 

 

주로 남극의 차가운 해역에 분포하는 황제펭귄은 남위 66 ~ 78도의 남극과 그 주변 섬의 가장자리에 인접한 선반 얼음에서 번식합니다. 주요 번식지는 케이프 워싱턴 콜맨 섬, 빅토리아 랜드, 헐리 베이, 코 쯔란도, 아토 카 베이, 드론 닝 모드 랜드 등입니다.

번식지는 주로 해상에서 번식하며, 사는 곳은 주로 육지와 얼음 평야에서 삽니다. 먹이를 찾아다니는 영역은 원양의 대륙붕 또는 얼음이 없는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먹이활동

미끼는 주로 물고기, 오징어, 문어, 갑각류, 크릴 등을 즐겨먹으며, 물고기와 오징어 · 낙지는 깊이 400 ~ 450m까지 잠수하여 먹이를 잡아내기도 합니다. 갑각류는 해빙의 뒷면이나 얕은 수심에 있는 것을 주로 잡습니다.

 

이같이 근해 또는 먼바다까지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는 건 황제펭귄이 위성 추적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 예로 수컷은 알을 품을 때는 단식을 하며, 이후 사는 곳에서 200km나 떨어진 먼바다로 이동하여 먹이활동을 합니다.

 

황제펭귄은 바다에서 가장 깊고 긴 잠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최대 잠수 깊이는 수심 534m이며, 최대 잠수 시간은 15.8 분이나 됩니다. 어떤 개체는 200m보다 얕은 다이빙을 하루 종일 하고 있지만,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수심 0 ~ 500m 깊이를 마다하지 않고 잠수합니다.

 

 

황제펭귄의 번식

번식기 이외에 황제펭귄의 행방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점이 많지만, 1 ~ 3 월은 바다에서 보내고, 3 ~ 4 월 초에 서식지에 돌아와 3 ~ 6 월초에 산란을 하는데, 460 ~ 470g 정도의 상당히 큰 알을 하나만 낳습니다. 번식지에서는 산란 자리를 만들지만 알을 낳는 둥지는 없습니다. 알을 품는 부모 펭귄의 발 위에 두고 아랫배로 알을 품어 얼거나 깨지지 않게 보호합니다.

 

알을 품을 때는 많은 펭귄들이 밀집하여 체온을 뺏기지 않으려 군집해서 알을 품으며, 산란이 끝나면 암컷은 바다에 식량을 구하러 나가고 수컷 만이 알 품는 일을 계속합니다. 수컷은 알을 품는 동안 115 일간의 단식을 합니다. 

 

펭귄은 일부일처제이며, 번식을 하는 나이는 수컷이 5.8세, 암컷이 5.0세입니다. 구애 동작으로는 '머리 돌리기' 나 '인사'등으로 번식을 위한 짝을 찾습니다.

 

 

개체수 보전

황제펭귄의 전체 개체수는 약 40 ~ 45 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전체 개체수의 절반이 살고 있는 로스 해역은 펭귄을 위한 보호와 환경 보전활동을 통해 펭귄이 살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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