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쥴리의 남자들 이라는 이름이 많이 거론되었지만, 본인이 실명을 걸고 직접 증언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만들어진 이야기 또는 소설속 이야기라는 의견이 팽배했는데요.
어제 열린공감tv 쥴리 방송에서 실명과 본인의 얼굴을 직접 공개하며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쥴리가 맞다고 증언하는 쥴리의 남자들 중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름아닌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이었습니다.
안해욱 전 회장은 지금 시점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민감한 내용에 증언을 했을까요? 어떤 내용인지 딱부러지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나는 쥴리에게 직접 접대받았다.
내용을 요약 정리해 드리기 위해서 열린공감tv 쥴리 인터뷰 내용을 질문답식으로 각색하여 정리했습니다.
접대받은 시점은 언제인가?
안해욱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5월 7일께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오후 5시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지하에서 운영중이던 술집 '볼케이노'에 갔다가 만났으니까 그날 저녁쯤 쥴리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접대를 받았나?
볼케이노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고 6층에 있는 전용 연회장으로 갔으며, 역시 조남욱 회장의 소개로 김건희를 파트너로 만났으며, 당시 그녀는 경기대 미대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때만난 김건희가 쥴리가 맞나?
그날 같이온 김건희의 친구 설명으로는 김건희는 이름 말고 따로 부르는 예쁜 이름이 있는데 '쥴리'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쥬얼리(Jewelry, 보석)지만 쥬얼리, 쥬얼리 부르다보니 쥴리가 되었다고 설명들었습니다. 조회장으로부터 소개 받을때는 김건희 교수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건희 얼굴을 기억할까?
안해욱 전 회장이 당시 김건희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는지 확인하기위해 열린공감tv 쥴리에서 제시한 김건희의 여러가지 사진을 제시했는데, 지난 1996년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을 김건희라고 지목했습니다.
그동안 김건희의 주장
이렇게 김건희가 과거 쥴리였다는 실명 증언이 사실이면 그 파장은 너무 클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는 과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기 때문인데요.
김건희는 뉴스버스와 지난 6월 29일 전화인터뷰에서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다"라며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라며 쥴리의 남자들 관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당시 김건희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며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었다"라고 강하게 어필도 했습니다.
더불어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라고 거듭 의혹을 일축하며,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라며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 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열린공감tv 쥴리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김건희씨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논란은 다시 원점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대위까지 꾸려진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사건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실명 증언을 한 사람은 안해욱 전 회장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진해서 쥴리의 남자들 중 한사람이 된 안해욱 전 회장이 왜 이제야 실명으로 열린공감tv 쥴리 인터뷰에 응하면서 증언을 했는지 그 배경도 궁금해집니다.
그럼에도 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사람이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맞다면 논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되고,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운명도 바뀔수 있습니다.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요?